코스피가 어느덧 7,800선을 넘어섰습니다. 시총 1~4위 종목이 일제히 5% 이상 급등하는 가운데, 외국인은 3일 연속 총 17조 원을 순매도하면서도 지수는 꺾이지 않는 이례적인 장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연합인포맥스 라이브(2026.5.11) 방송에서는 이 강세장의 지속 여부, 소외 섹터 대안, 그리고 로봇·우주항공 테마의 투자 전략을 심층 논의했습니다.
시작하기 전, 투자자별 매매 동향 먼저 봅니다.
📊 투자자별 매매동향 (2026.5.11 월요일 / 16:30 기준)

외국인 코스피 -39,449억 원 순매도 지속, 개인 +31,733억 원으로 시장 지탱
개인: 코스피 +31,733억 / 코스닥 +1,469억 / 선물 -2,314억
기관: 코스피 +7,514억 / 코스닥 -1,720억 / 선물 +11,543억
외국인: 코스피 -39,449억 / 코스닥 +557억 / 선물 -9,201억
외국인이 코스피 현물·선물 모두 대규모 매도를 이어갔지만, 개인(+3.1조)과 기관(+7,514억)이 이를 흡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특히 기관의 선물 +11,543억은 강한 지수 방어 의지를 보여줍니다.

기관 순매수 TOP5 (코스피): SK하이닉스·삼성전자·SK스퀘어·현대모비스·한미반도체 / 순매도: 두산에너빌리티·삼성전기·한화에어로스페이스·삼성SDI·엘앤에프

외국인 순매수 TOP5 (코스피): 삼성전자우·기아·삼성SDI·한화오션·에이피알 / 순매도: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모비스·SK스퀘어·대한전선
수급 핵심 포인트: 기관은 반도체 투톱(SK하이닉스·삼성전자)을 계속 담는 반면, 외국인은 삼성전자·SK하이닉스를 팔고 기아·삼성SDI 등 가치주·2차전지로 갈아타는 흐름이 뚜렷합니다.
1부: 반도체 질주 — 외국인 매도에도 오르는 이유
출연: 박병창 대표 (MP파트너스) / 진행: 김영롱 부장 (신한자산운용 SOL ETF)
① 외국인 17조 순매도, 고점 신호인가 기계적 리밸런싱인가?
박병창 대표는 외국인의 3일 연속·총 17조 원 매도를 “고점 탈출이 아닌 기계적 리밸런싱”으로 해석했습니다.
“외국인들이 반도체를 고점으로 보고 판다면 아래로 던지겠죠. 근데 지금은 보수적으로 고가에서 차익 실현을 하는 거예요. 아래로 팔지 않기 때문에 개인 매수에 주가가 오를 수 있는 겁니다.” — 박병창 대표 (MP파트너스)
ETF 운용사들이 반도체 비중이 과도하게 높아지자 기계적으로 줄이는 움직임
미국·일본·대만도 반도체 오버슈팅 논란 → 글로벌 공통 현상
헤지펀드 일부(마이크론·샌디스크 관련)는 실제 매도 중이나 전면적 이탈은 아님
② 코스피 만(10,000) 포인트 — 전제 조건은 ‘구조적 성장’ 인정
코스피 9,000~10,000 전망의 핵심 전제는 반도체를 사이클 산업이 아닌 구조적 성장 산업으로 보느냐에 달렸다고 박 대표는 정리했습니다.
시각 근거 코스피 전망
구조적 성장론 AI 수요 지속 → EPS 계속 증가 → PER 멀티플 확장 코스피 9,000~10,000 가능
사이클론 증설 물량 출회 시 공급 과잉 우려 → PER 압축 현재 오버슈팅, 조정 불가피
“삼성전자 영업이익 300~380조 얘기가 나오는데, 멀티플 10배면 시총 2조 달러죠. 지금 1조 달러인데 더블 간다는 얘기를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주가는 단순하지 않아요.” — 박병창 대표 (MP파트너스)
③ 수급이 우선하는 시장 — 심리가 꺾이는 순간이 위험
박 대표는 현 장세의 핵심 동력을 ‘수급’으로 규정하면서, 동시에 경계 포인트도 제시했습니다.
개인 자금 대부분이 반도체 ETF로 집중 유입 → 수급이 가격을 밀어올리는 구조
ETF 전성시대 → 종목 선택 없이 섹터 자체에 자금 유입, 쏠림 현상 심화
경계 신호: PER 멀티플을 고무줄처럼 늘려야 한다는 주장, PSR·PDR(꿈의 PER) 논리 등장 시
심리 꺾임 → 빠른 대응이 핵심. “버핏은 한 번에 못 팔지만 개인은 한 번에 팔 수 있다”
관련 종목: 삼성전자 (005930) | SK하이닉스 (000660) | SK스퀘어 (034220)
2부: 코스피 9,000까지의 변수 — 매크로 점검
출연: 허재환 글로벌매크로팀장 상무 (유진투자증권) / 진행: 김영롱 부장 (신한자산운용 SOL ETF)
① 코스피 추가 상승의 3가지 핵심 변수
허재환 상무는 코스피가 9,000을 향해 가기 위한 전제 조건을 매크로 관점에서 점검했습니다.
미국 빅테크 AI 투자 지속 여부: 빅테크들이 경쟁적으로 AI 인프라 투자를 늘리고 있어 반도체 수요는 단기 꺾임 없음
달러 약세 기조: 달러 약세는 신흥국 자금 유입에 우호적 → 외국인 복귀 시 강한 추진력
기업 이익 추정치 상향: 삼성전자·SK하이닉스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계속 올라가는 한 조정 폭 제한적
② 소외 섹터 대안 — 외국인이 사는 곳을 주목
허재환 상무는 반도체 쏠림 속에서 소외된 섹터에 대한 점진적 관심을 권고했습니다.
“지금 개인과 외국인 방향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외국인이 사는 곳 — 기아, 삼성SDI, 한화오션 — 이쪽이 다음 관심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 허재환 상무 (유진투자증권)
섹터 대표 종목 소외 이유 반등 트리거
자동차 기아 반도체 쏠림 밸류업·주주환원 강화
2차전지 삼성SDI 전기차 수요 둔화 우려 유럽 전기차 회복, ESS 수요
방산·조선 한화오션 기관 매도 압박 수주 모멘텀 재부각
관련 종목: 기아 (000270) | 삼성SDI (006400) | 한화오션 (042660)
3부: 오늘의 특징주 — 로봇·우주항공 테마 전략
출연: 김민수 대표 (레몬리서치), 민재기 팀장 (KB증권 PRIME CLUB) / 진행: 김영롱 부장 (신한자산운용 SOL ETF)
① 피지컬 AI — 현대차가 방산주로 진화하는 시나리오
민재기 팀장은 현대차 그룹 로봇이 군 정찰부대에 투입된다는 소식을 ‘피지컬 AI’의 현실화로 해석하며 멀티플 확장 가능성을 제시했습니다.
“현대차가 지금 자동차 수출하는 차로 보이십니까? 로봇과 방산까지 들어가면 밸류를 팍 더줄 수 있어요. 60만 원대 EPS 따지고 있을 때가 아닙니다.” — 민재기 팀장 (KB증권 PRIME CLUB)
스팟(Spot)·모빌리티·웨어러블(엑소스켈레톤) → 병력 전투력 증강
상비 병력 감소 + 로봇 효율화 → 방산 + 로봇 수출 가능성
향후 산업·재난 현장까지 침투 → 멀티플 부여 이유 계속 증가
② 로봇 투자 전략 — 대형주 vs 부품주, 어디로?
김민수 대표와 민재기 팀장은 로봇 투자의 두 가지 접근법을 비교했습니다.
구분 대표 종목 특징 전략
대형주 (안전형) 현대차, 현대모비스 캐시플로우 탄탄, 변동성 낮음 분할 매수, 중장기 보유
부품주 (공격형) 로보티스, 액추에이터·감속기 종목 변동성 높음, 업사이드 큼 트레이딩, 강하면 줄이고 눌리면 추가
“액추에이터는 모터·감속기·제어기가 다 들어간 겁니다. 테슬라 옵티머스에서도 가장 부족한 게 관절(액추에이터)이라고 했어요. 원가의 60%를 차지합니다.” — 민재기 팀장 (KB증권 PRIME CLUB)
현대모비스: 로봇 핵심 부품 대부분 담당 → 로봇 대장주로 부상 중
로보티스: 20자유도 관절 기술 보유 → 경쟁력 핵심 종목
PIM·SBB테크: 현대차 계열 로봇 부품 공급사
이렌시스: 삼성 계열 로봇 관련주
관련 종목: 현대차 (005380) | 현대모비스 (012330) | 로보티스 (108490)
③ 우주항공 — 스페이스X 상장 앞두고 이벤트 집중
민재기 팀장은 5월 중순부터 이어지는 우주항공 이벤트를 정리하며 스타십 V3의 의미를 설명했습니다.
“스타십 V3에서 랩터 엔진이 탑재됩니다. 신뢰성이 높아지고 더 많은 화물·인원 수송이 가능해져요. 성공하면 스페이스X 다시 올라갑니다.” — 민재기 팀장 (KB증권 PRIME CLUB)
스타십 V3: 랩터 엔진 탑재로 신뢰성·수송 능력 대폭 향상, V4로 가는 전 단계
스페이스X 상장: 머스크 생일(6월 28일) 전후 예상 → 우주항공 ETF 수급 유입
“상장 자금 쏠림으로 국내 시장 조정” 우려는 과도 → 오히려 매수 기회
국내 우주항공 ETF도 오늘 시세 분출 → 이벤트 드리븐 모멘텀 지속
🏁 Key Point
코스피 7,800 — 수급이 이끄는 장세 : 외국인 3일 17조 순매도에도 개인·기관 매수로 지수 상승. 수급 쏠림 속 심리가 꺾이는 시점 모니터링이 핵심. (박병창 대표, MP파트너스)
외국인 매도 = 기계적 리밸런싱 : 비중 과대 섹터 조정, 고점 탈출 아님. 하지만 전고점 레벨에서 추가 충격 시 빠른 대응 필요. (박병창 대표, MP파트너스)
반도체는 구조적 성장 vs 사이클 논쟁 중 : 만 포인트 전망의 전제는 구조적 성장 인정. 현재는 수급·심리가 밸류보다 앞서는 장세. (박병창 대표, MP파트너스)
소외 섹터 대안: 외국인이 사는 곳 : 기아·삼성SDI·한화오션 등 기관 매도 속 외국인 순매수 종목 주목. 반도체에서 로테이션 가능성. (허재환 상무, 유진투자증권)
현대차 = 자동차+로봇+방산 복합 밸류 : 군 정찰부대 투입으로 피지컬 AI 현실화. 향후 멀티플 재평가 시 현재 주가는 저평가. 현대모비스가 핵심 부품주. (민재기 팀장, KB증권)
로봇 투자 전략 : 안전형 → 현대차·현대모비스 분할 매수 / 공격형 → 로보티스·액추에이터 부품주 트레이딩. 핵심 기술은 관절(액추에이터), 원가의 60% 차지. (민재기 팀장, KB증권)
우주항공 이벤트 드리븐 : 스타십 V3 성공 시 스페이스X 재평가, 국내 우주항공 ETF 수혜. 상장 전후 단기 변동성 과도한 우려 금물 — 조정 시 매수 기회. (민재기 팀장, KB증권)
ETF 전성시대의 역설 : 반도체 ETF 쏠림이 주가를 올리지만, 동시에 한 방향 쏠림의 취약점도 키움. 분산 투자와 현금 비중 관리 병행 권고. (박병창 대표, MP파트너스)
출처 : 연합인포맥스